아프리카박물관은 아름다운 제주를 찾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아프리카 문화를 보다 폭넓게 알리기 위하여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그 터를 잡고 있다.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선입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아프리카 생활과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1층 사파리파크

SAFARI는 아프리카어로 '사냥을 위한 여행'이라는 뜻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신이 허락한 자연의 품에 안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아프리카박물관의 사파리파크는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 속 동물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사토이의 초대형 동물 인형으로 꾸며진 사파리파크는 각 동물들의 섬세한 생김새 묘사와 표정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실제 크기의 동물 인형을 만지고, 타보고, 사진을 찍으며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즐길 수 있다.

2층 상설 유물전시실

인류 역사의 초기, 찬란한 생명의 빛을 틔웠던 아프리카. 새롭게 개편된 상설전시실에서는 3세기에서 19세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프리카 유물들, 1930-60년대 촬영된 아날로그 사진들을 디지털로 복원한 아프리카 희귀 영상, 마사이족의 삶과 애환을 기하학적 문양과 컬러로 재구성한  애니메이션 ‘Etaa sere, Massai(에타세레, 마사이)’,  아프리카 대륙이 품은 다양한 문화, 역사와 전통을 역동적인 조명, 풍부한 색감, 정적인 듯 동적인 동력의 연출이 에너지 가득한 음향과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을 선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Kingdom of Africa(킹덤 오브 아프리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수 천 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아프리카 대륙의 예술과 삶의 풍경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3층 기획전시실

기획전시 는 아프리카의 일상 곳곳에 스미듯이 녹아져 있는 예술과 감성, 아름다운 아프리카만의 색감을 보여준다. 수백년을 거쳐온 고목들의 질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아프리카의 가구들과 공예품들, 아프리카 회화 장르의 한 흐름이 된 다우디 팅가팅가의 작품, 동아프리카 현대미술의 거장인 마이클 소이의 작품 등 개성 강한 작가들의 작품 속에 녹아있는 아프리카의 아름답고도 생생함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STUDIO AFRICA

아프리카박물관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라는 아름다운 의미의 '우분투'정신을 교육활동으로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다. 아프리카의 예술, 약사, 문화와 전통에 대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뮤지엄 토크>, 지역사회 박물관 네트워크 프로그램, 상설 및 기획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내용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